감기에 걸렸다.
독감 같기도 하고 일반 감기 같기도 한데 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전신이 불편하고 무엇보다 목이 아파서 말을 할 수가 없다. 말이 안나온다. 쉰 목소리도 아니고 아예 나오질 않는다. 약 먹고 쉬는 수밖에 없는데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말이 안 나와서 당황스러운 것 빼고는 말 안 하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코로나에 걸린 일이 있다.
그때도 지금처럼 아팠는데 증상이 감기와 조금 달랐다.
약 복용과 Netflix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마도 직업때문에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니 직업 때문에 그렇다. 감기와 코로나 증상이 비교가 되기 시작했다.
내 생각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거의 높은 확률로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본다. 즉, 프로그램된 바이러스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증상이 발생하는 순서가 있기때문이다. 보통 감기는 오한, 두통, 기침, 가래, 고열등의 증상이 동시에 겹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내 경험상 지금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랬다. 그런데 코로나는 증상이 하나가 끝나야 새로운 증상이 발생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첫째 날에는 열이 엄청나게 났었다. 열만 났다. 나머지는 몽땅 정상이었다. 밥도 잘 먹었는데 열이 이틀정도 잣아드니까 이번엔 기침이 그렇게 많이 나왔다. 다음엔 목이 침을 삼킬때마다 엄청나게 아팠다. 이때도 역시나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었다. 역시 며칠 지나서 기침이 멈추었는데 이번에 식감이 사라졌다.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뭘 씹고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감기 걸렸을 때도 이런 적이 있긴 한데 그때의 느낌과 사뭇 달랐다.
결국 일주일 정도되니까 약간 맛을 느끼긴 했는데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린것 같다. 물론 신체적으로는 건강을 되찾았다.
정해진 Sequence에 따라 Event가 발생한다. 이건 인위적인 산출물일 확률이 높다.
만약 하나의 이벤트가 종료되지 못하고 그러니까 몸이 방어를 못하면 다음 이벤트는 의미가 없다.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으니까.
직업적인 망상인지 모르겠지만 모쪼록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만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런 일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 한두 번이 아니고 상대가 상대인지라 쉽게 낙관은 하지 못한다.
믿을 것은 면역력있는 몸과 세상의 편견과 광기에 맞서 오랜기간동안 진실과 해법을 위해 싸워온 과학자들뿐이다.
존경할 뿐이다.
자전거 열심히 타야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프로젝트를 끝내며.. (1) | 2024.03.26 |
---|---|
ChatGPT 코드 생성 - 쓸만한가 (0) | 2024.02.06 |
늙은 개발자 (4) | 2024.01.03 |
아이폰과 갤럭시 (0) | 2023.12.14 |
왕모,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2) | 2023.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