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풍요로웠던 마지막 프로젝트

일상

A.I. 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을까?

수지잡스 2023. 6. 16. 18:44

냔 아니라고 본다.

 

 

인간을 능가하려면 인간이 무엇인가 죽음뒤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객관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시점에서 종교를 제외하고는 죽음에 대한 답을 주는 곳은 없다. 기독교는 천당과 지옥으로 죽음을 설명하고 불교는 윤회를 이용하여 죽음에 대해 설명한다. 사실 종교의 목적은 죽음에 대한 답이다.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한 인간이 살아생전에 가지고 있던 정보들은 죽으면 완전히 제로가 되어 리셋되는 것일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어딘가 생전의 인간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는 Repository가 있다고 본다. 만약 이런 것이 없이 Reset 되는 것이 죽음이라면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0에서 시작하는 셈인데 천재성을 설명할 수 없다. 천재성은 우연히 두뇌의 작용으로 발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례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은 왜 태어나자 마자 걷지 못하고 말도 못 하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걷고 말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 나는 그 기간 동안 정보들이 Repository에서 새로운 생명에게 다운로드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운로드된 정보 중에 모차르트의 정보가 있다고 하면 그 아이는 음악에 놀라운 재능을 가지게 되고 아인슈타인의 정보를 다운로드한 아이는 대단한 사고력과 직관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정보량이 대단하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 영재성과 천재성이 어린 시절에 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운로드, Repository 이런 단어들로 설명을 하다보니 프로그램하는 느낌이 난다)

 

때문에 A.I. 가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그 방대한 정보량을 능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A.I. 는 인간을 능가할 수 없다고 본다. 

흔히들 특이점이라고 표현하는 시점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A.I. 는 인간의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메커니즘을 가진 도메인에 들어올 수 없다. (사실 인간이 지은 죄로 인해 짐승으로 환생하지는 않을 듯하다. 클래스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혹시 모르겠다. 인간의 생노병사에 대한 답이 내 생전에 나올지도. 그런 날이 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IoC(Inversion of Control, 제어 역전) 이란 무엇인가  (0) 2023.06.19
약빨고 만든 노래  (0) 2023.06.18
멋지게 늙고 싶다.  (0) 2023.06.15
히바로(Jibaro)  (0) 2023.06.15
인터페이스(Interface) 란 무엇인가?  (0) 2023.06.13